▲ 타이거 우즈 [연합뉴스 제공]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해마다 12월 개최하는 월드 골프 챌린지 대회가 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 72·7027야드)에서 열린다.
1999년부터 창설된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등 어느 투어에도 속하지 않은 이벤트 대회다. PGA 투어나 유럽 투어 상금과도 무관하나 세계랭킹 산정에 필요한 포인트를 주는 독특한 대회이기도 하다.
올해 걸린 총상금은 350만 달러, 우승상금은 100만 달러다.
타이틀 스폰서에 따라 윌리엄스 월드 챌린지, 타깃 월드 챌린지, 셰브론 월드 챌린지로 바뀌었고 지난해에는 후원사를 찾지 못해 우즈가 자비 400만 달러를 털어 월드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대회를 치렀다.
그러다가 올해 미국 보험회사 노스 웨스턴 뮤추얼을 끌어들여 '노스웨스턴 뮤추얼 월드 챌린지'라는 간판을 달았다.
보통 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를 포함해 세계랭킹이 높은 18명이 참가해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챔피언을 가렸다. 그러나 올해에는 애덤 스콧(호주·마스터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US오픈), 필 미켈슨(미국·브리티시오픈) 등 3개 메이저대회 챔프는 결장하고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제이슨 더프너(미국)만 대회에 출전한다. 대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을 필두로 대회 주최자이자 세계랭킹 1위인 우즈, 맷 쿠차(미국·7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8위), 이안 폴터(잉글랜드·13위), 더스틴 존슨(미국·14위) 등 상위 랭커가 총출동해 연말 샷 대결을 펼친다.
우즈는 이 대회 주인답게 2001년, 2004년, 2006~2007년, 2011년 등 가장 많은 5차례나 정상을 밟았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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