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꽃도심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내년부터 원도심 지역을 노선별 특색있는 꽃거리로 조성한다.
이날 보고회 자리에는 꽃도심 조성 태스크포스팀을 비롯해 대전상인연합회, 대전화훼연구회, 으능정이거리 상인회, 대학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로와 한의약 인쇄거리, 으능정이 거리, 대종로, 대전로 등 6개 노선 8곳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2016년까지 일대를 꽃도심으로 꾸민다.
시는 1단계로 중앙로와 으능정이 거리에 대한 꽃거리 조성사업을 먼저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원도심 지역의 거리를 꽃도심화하는 한편 꽃거리와 연계된 지하철, 버스승강장, 스카이로드 구간, 골목재생사업, 중교로, 전통시장 등 노선별·구역별로 특성화해 이를 관광자원화하기로 했다.
시는 나아가 화훼 관련 산업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백종하 공원녹지과장은 “원도심 꽃길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그동안 용역 착수보고회 등 전문가 교수 자문과 경관심의 등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안을 도출했다”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상인연합회, 개인 상점가 등 자율적 참여에 의한 민·관 협치가 이뤄진다면 원도심 활성화도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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