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평균 0.05%, 전셋값은 0.1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매매가는 11주 연속, 전셋값 역시 상승세를 지속했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국 평균과 같은 양상을 보였다. 전주보다 0.05%, 0.17% 각각 올랐다. 이에 반해 세종시는 연말 정부청사 2단계 이전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0.13%, 0.30% 뛰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매매가는 0.10%, 전셋값은 0.35% 상승했으며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대비 0.15%, 0.20%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대덕구(0.16%)가 상승세를 이어갔고 동구(0.10%), 중구(0.08%), 유성구(0.03%) 순으로 뛰었다. 서구는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셋값은 지역에 따라 양극화현상을 보였다. 유성구(0.43%)와 대덕구(0.36%)가 초강세를 기록한 가운데, 서구(0.08%), 동구ㆍ중구(0.01%)는 소폭 상승했다. 유성지역의 전셋값 상승은 학군수요의 꾸준한 발생과 세종시 출퇴근 수요 유입때문으로 분석됐다.
충남지역 전세시장은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아파트 매매가는 천안(0.15%)과 계룡(0.10%), 논산(0.08%), 공주(0.05%), 아산(0.01%) 순으로 올랐다. 전셋값은 10주 연속 상승세를 탄 천안(0.43%)과 계룡(0.33%), 아산(0.27%)이 강세를 보였고, 공주(0.13%), 논산(0.04%)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주 충북의 부동산시장도 요동쳤다. 아파트 매매가는 충주(0.35%)가 강세를 기록했으며 청원(0.12%)과 청주(0.10%)도 오름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충주(0.57%)와 청원(0.43%)이 초강세를, 청주(0.05%)는 소폭의 오름세를 각각 나타냈다.
KB국민은행 측은 충주지역 전셋값 상승과 관련, 오송지구 내 기업 이전과 오창 제2산업지구 개발 호재 등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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