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나노기업의 창업과 보육을 담당하게 될 '대전 나노융합 R&BD(Research and Business Development) 센터'를 2일 착공, 2014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나노융합 R&BD센터는 시와 나노종합기술원이 각 40억원씩, 총 80억원이 투입되며, 나노종합기술원(NNFC) 연구동에 1612㎡ 규모로 3개층(4836㎡)이 증축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나노기술 관련 기업 40여개가 입주할 계획이며, 기술 상용화 추진, 나노기업의 성장기반 제공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나노기업 집적화 센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1500억원 상당의 최첨단 나노 연구장비 및 시설을 갖춘 나노종합기술원은 대전 유일의 나노인프라 기관이지만 공간이 협소해 많은 입주 희망기업을 소화하지 못하고, 지난달 현재 9개 기업만 입주해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입주 희망기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마치고 내년 2월 모집공고를 내고, 8월부터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시는 2009년 나노융합산업 육성의 기본 방향 설정 및 허브 대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2900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대 규모의 나노종합팹센터를 카이스트에 구축하는 등 나노융합산업 기반 구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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