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측 대전지역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대전지역 2차 실행위원 추천자 명단을 마감하고, 하루 뒤인 29일 중앙에 전달했다”며 “실행위원 30명을 선별했다”고 밝혔다.
내일 측이 안 의원의 싱크탱크임을 감안하고, 조직화를 담당하는 실행위원의 추가 발탁은 안 의원의 정치세력화를 확대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더구나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실행위원들 중 일부는 안 의원의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이하 새추위)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는 내일 측이 일반인에게 회비와 후원금을 받는 지정기부금 단체로 분류되는 만큼, 정치적 활동에는 제약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안 의원에게 합류하려는 지역 인사들이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철수 신당의 창당 작업은 한층 탄력받을 전망이다.
내일 측 다른 관계자는 “여야를 막론하고 현직 시구의원 등 다양한 인사들이 합류 의사를 타진해 오고 있다”며 “정치권에서는 이삭줍기라고 보는 시각도 있으나, 새로운 정치를 하고픈 정치적 수요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에서는 2차 실행위원으로 10여명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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