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전시·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대전에는 현재 2개필지의 공동주택용지가 주인이 없는 상태다.
관저 5지구와 노은 3지구에 1개필지씩 남아있다. 관저 5지구에 C-1블록이 현재 수의계약 상태다. 면적 6만4955㎡, 용적률 170%, 가구수 402세대(60~85㎡), 472세대(85㎡초과) 등 총 872세대가 공급된다. 공급가는 752억원으로 5년 무이자할부조건이다.
노은 3지구 C-2블록은 재공고대상이다. 4만7108㎡에 용적률 150%, 7~10층이하, 640세대, 공급가는 499억원, 대금납부는 5년 분할납부, 6개월단위 10회 균등납부조건이다. 공급가와 대급납부조건은 재평가 후 공고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LH는 관저 5지구 C-1블록에 대해 전용면적 60~85㎡이하로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몇년간 관저 5지구 C-1블록이 매각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 LH는 절차를 밟아 대전시와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건설사들이 평형조정가능 여부 등 문의도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산 내동 2지구의 C-1블록도 당초 85㎡초과에서 60~85㎡이하로 재조정했다. 이곳은 공공민간합동방식으로 4만7114㎡에 756세대가 들어선다. 공급가는 297억원이다.
앞서 LH는 대전 도안신도시에 도안 2블록, 17-1·2블록 등도 당초 85㎡초과에서 85㎡이하로 평형을 조정해 재공급, 건설사들이 성공분양한 바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지난 몇년간 공동주택용지를 매각하지 못했다. 지역수요를 고려해 평형조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곧 대전시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LH에서 관저 5지구 공동주택용지 평형조정에 대해 구두로 문의한적은 있다. 하지만 아직 정식으로 공문접수돼 협의된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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