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베이 유류특위 3600억 의결…검은재앙 아픔 6년만에 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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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베이 유류특위 3600억 의결…검은재앙 아픔 6년만에 씻었다

  • 승인 2013-11-28 17:21
  • 신문게재 2013-11-29 3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지난 2007년 12월7일에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가 피해 문제가 6년만에 결실을 맺었다.

국회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피해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홍문표 의원)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삼성중공업의 지역발전 출연금의 규모를 3600억원으로 하는 내용을 확정·의결했다.

유류특위의 활동 연장의 건 및 삼성중공업의 지역발전 출연금 확정에 따른 출연금의 수탁문제에 대해 법적 근거를 갖고, 차질 없이 유류피해지역의 발전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허베이유류피해 특별법에 근거규정을 담는 내용에 대해 홍문표 위원장이 특위 소속의원들의 공동발의를 제안해 함께 의결했다.

유류특위는 삼성중공업의 지역발전출연금 확정 의결로서 당초 목적한 바대로 특위의 목적을 달성했고, 30일 특위 활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피해지역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출연금 2900억원을 일시금으로 출연하기로 하였으며, 출연 시기는 2014년 1월까지 하기로 했다.

홍문표 특위위원장은 “2007년 12월7일에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에 의한 태안유류오염사고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민간피해사건으로 가해자 측의 배·보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왔다”며 “8차례의 전체회의, 3차례의 현지방문, 9차례의 출연금 협의체 회의를 통해 출연금의 규모를 피해지역 현실에 맞는 규모로 끌어올리기 위한 조정과 협상을 진행했으며, 비공식적인 협상도 병행해 오늘같은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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