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농혁신]친환경기법으로 '맛은 기본 안전성까지'

[3농혁신]친환경기법으로 '맛은 기본 안전성까지'

딸기 등 충남품종 자급화 추진… 설향·매향 보급 310억 경제효과 비파·구아바 등 신과종 도입 FTA대비 농업경쟁력 강화나서

  • 승인 2013-11-28 14:16
  • 신문게재 2013-11-29 11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3농혁신 충남의 미래다]-친환경 농업기술팀

충남도의 친환경농업기술팀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후변화 및 미래농업 대응, FTA 대응 품목별 고품질 기술 개발로 충남의 농업이 시대의 흐름에 맞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과거 돈이 없던 시절에는 맛을 떠나 무조건 대량생산이 우선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갈수록 맛과 품질은 물론 안전성이 보장되는 친환경 농산물이 소비되고 있는 추세다.

친환경농업기술팀은 이 같은 시대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친환경 기술 개발 및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 지난해 개최환 신기술 보급 설명회.
▲ 지난해 개최환 신기술 보급 설명회.
▲주요성과=그동안 친환경농업기술팀은 충남 품종 자급화 추진을 통해 딸기 82%, 구기자 70%, 국화 23% 등의 자급화율을 달성, 딸기의 경우 '설향'과 '매향'의 보급으로 약 31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마늘, 딸기 등 작물의 병해방제를 위해 일반 농약 방제보다 효과가 21% 높은 친환경 방제제인 미생물제 4종을 개발해 상용화하기도 했다.

또 최고품질의 벼 재배면적을 2007년 1만3000㏊에서 올해 6만3000㏊로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고, 우량종자 공급도 2007년 2종 655t에서 올해는 10종 4822t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와함께 최고급 쌀 생산 매뉴얼을 보급함으로써 지역쌀 브랜드화 촉진에 기여했다.

▲농업현장 실용화 기술 개발=작목별 친환경 실용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친환경농업기술팀은 지난해 56건의 실용화 기술을 개발했으며, 올해는 65건, 내년에는 70건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도는 친환경 실용화 기술 사업으로 현장문제 해결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고품질화로 소득증대, 가공 기술 개발 및 정책연구를 통한 6차산업화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기후변화 및 미래농업에 대응하기 위해 비파, 구아바 등을 도입해 신과종 정식 및 생육관리와 식물공장 딸기 다단이송형 재배장치 설계 및 시공의뢰로 지역에 적응가능한 신과종 및 맞춤형 식물공장 운영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와함께 FTA에 대응하기 위해 품목별 고품질 기술 개발로 충남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현장문제 해결 기술 개발도 진행중이다.

▲향후 추진계획=친환경농업기술팀은 앞으로 연구과제 수행 점검을 통한 우수결과 도출 유도 및 문제점 해결에 노력하고 연구결과를 내부 및 외부 평가위원 평가로 우수연구결과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26일 개최한 신기술 보급을 위한 기술설명회를 기술설명 및 연구원, 농업인, 지도사가 함께 하는 공감확산의 장으로 마련해 지속적으로 기술 컨설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농업인, 지도사의 참여를 유도하고, 기술수요조사를 통한 현장 문제 해결 연구과제 발굴이 미흡했던 부분이 아쉬운점으로 지적된 만큼 기술수요조사 분기별 정례화 및 제안 담당자와 연구자가 협의를 통한 과제화 및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검토협의회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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