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방세수 부족' 대응 총력

세무 책임자 대책보고회… 연말 목표액 달성 행정력 집중

충남도는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각 시·군 세무책임자들과 함께 연말 재정 확충을 위한 '지방세수 확보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도와 시·군 세무부서 과장, 부과·징수 담당 공무원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까지 확보된 지방세수가 지난해 수준을 크게 밑도는 등 각종 도정 현안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긴급하게 마련됐다.

지난달 말까지 확보한 지방세수는 연간 도 세수 목표액 1조900억원의 83.5% 수준인 86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42억원보다 9.1% 적다.

이는 취득세 감면 연장(2013년 1월1일~6월30일)과 생애 최초 주택 취득에 대한 취득세 감면 추가 시행(2013년 4월1일~12월 말), 정부의 취득세율 영구 인하 발표(2013년 8월28일)후 입법 등 후속 조치 지연에 따른 유상주택거래 감소 등 부동산 경기 침체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도와 시·군은 연말 세수 목표액 달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하고 연내 준공 가능한 건축물의 준공 및 취득세 납부, 이미 부과고지한 지방세에 대한 연내 납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내포=정성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