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길 교장 |
학교 측은 기본에 충실한 학교 교과과정 프로그램을 제대로 소화하고, 학교 운영 모토를 '더불어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두는 등 끼있는 학생 육성에 뒀다고 설명했다. 이런 연속선상에서 수능 만점이라는 열매를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학교는 일반계의 대학 진학 뿐만아니라 미술과 체대 입시반을 두고 학생들의 적성을 살려주는 맞춤형 진학프로그램을 가동, 적잖은 성과를 내고 있다.
김정길 교장의 학교 경영도 한 몫을 했다. 2008년부터 2년간 괴정고 교감을 맡은 뒤 교장 공모를 통해 2011년 4년 임기의 괴정고 교장으로 다시 왔다. 누구보다도 학교 안팎의 사정을 잘 아는 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내실 있는 학교 경영에 힘써왔다는 게 교육계의 평가다.
김정길 교장은 “짧은 역사와 그리 썩 좋지 않은 학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큰 것보다 기본적인 것에 역점을 두고 생활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수업 결손을 없앴다”고 말했다.
한편 김신호 대전교육감은 27일 “특목고가 아닌 학교에서 일반고에서 수능만점자를 배출한 것에 대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일반고도 하면 된다는 모범을 보여준 쾌거”라고 박수를 보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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