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
27일 여성가족부가 민주당 박완주(천안을ㆍ사진)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2014년 청소년 예산'자료에 따르면 각종 청소년 지원금이 대폭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청소년 활동지원금이 올해 보다 10억원이 깎인 93억 8700만원으로 책정됐다.
청소년문화존 운영비는 내년 17억원이 배정, 올해보다 7억원이 삭감됐다. 또 청소년동아리활동 지원비를 100만원에서 65만원으로 낮췄으며, 523개 동아리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비의 경우, 일률적으로 10%를 삭감했으며 청소년 참여프로그램의 지원 예산은 20% 감액됐다. 더구나 청소년 수련시설 지원 운영예산은 57.9%가 깍인 3억 8000만원으로 편성됐다.
박 의원은 “미래의 동량인 청소년에게 지원하는 예산을 늘려도 모자랄 판에, 대상을 줄이고 지원금을 깍아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결국, 청소년들이 투표권이 없다고 얕잡아 보는 것 아닌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강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