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에서 1억 6000만원이 든 승용차 도난, 알고보니…

경부고속도로 신탄진휴게소에서 현금 1억 6000만원이 든 승용차를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20분께 대덕구 상서동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의 신탄진휴게소에서 박모(57) 씨가 승용차를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도난을 신고한 차량 트렁크에는 사업자금인 현금 1억6000만원이 들어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박씨는 이날 지인의 소개로 사업동업자 2명을 처음 만났고 이들과 함께 서울 방향으로 이동하다 신탄진휴게소에 잠시 멈춰 차에서 내린 사이에 동업자 2명이 차를 타고 도주한 것. 도난당한 차량은 휴게소에서 2~3㎞ 떨어진 고속도로 갓길에서 발견됐고, 동업자 2명은 박 씨의 현금을 갖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30대로 보이는 이들 두 명의 뒤를 쫓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