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세종시 출범 당시에는 소폭 감소했지만 타 시·도로부터 인구유입이 지속되면서 증가한 것이다.
평균 출생률도 타 지역보다 많아 인구증가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현재 대전의 인구는 153만245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간 증가한 인구는 8980명이며, 올들어 지난 10월 현재까지 7873명이 늘었다.
세종시가 출범한 지난해 7월 이후부터는 1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1998명,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는 7873명이 늘어났다.
세종시가 출범한 지난해 7월과 8월에는 각각 14명과 392명이 줄었지만 이후 증가세를 유지해 월 평균 610명 이상 늘었다.
다만, 지난해 7월부터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세종과 대전간 인구 이동에서는 유입 3211명, 유출 8286명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인구증가는 타 시·도보다 높은 출생률이 한몫을 했다.
통계청의 조사 자료에는 올들어 지난 9월까지 9개월 연속 출생수가 마이너스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지만 대전은 월 평균 출생아 수가 1200명을 넘어섰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세종시 출범과 충남도청 이전에도 대전의 전체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출생아 수도 타 지역보다 많아 젊은 도시를 지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