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만 20세 이상 닥터아파트 회원 가운데 올들어 주택을 구입한 1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격이 많이 떨어져 내 집 마련용으로 구입했다'는 응답자가 27.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가격이 많이 떨어져 투자용으로 주택을 구입했다'는 응답자가 16.6%를 차지한 반면 '4·1대책, 8·28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대책에 따라 세제혜택 등을 받기위해 주택을 구입했다'는 사람은 8.3%에 그쳤다.
특히 주택구입을 결정했던 핵심 요인으로는 응답자의 45.8%가 입지요건을 꼽았으며 22.2%는 단지규모 녹지 커뮤니티 등 단지환경을, 18.0%는 투자가치를 각각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브랜드를 핵심 요인으로 꼽은 응답자는 2.7%에 불과했다. 입지여건중에는 44.4%가 교통편리를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고, 이어 쾌적성(23.6%), 교육환경(16.6%), 편의시설(8.3%),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구입시 자기자본 비율은 70% 이상이 26.3%로 가장 많았으며 60% 이상~70% 미만은 19.4%로 뒤를 이었다.
반면 자기자본 비율이 30% 미만인 응답자가 8.3%, 30~ 40% 사람이 15.2%를 차지해 10명중 2명은 매매가의 60% 이상을 빚을 지고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주택구입자 10명중 5명은 향후 집값 전망에 대해 낙관했다.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37.5%로 가장 많았고, 41.6%는 2년 안에, 8.3%는 2년이 지나 집값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응답한 사람은 8.3%에 불과했다.
가장 시급한 부동산대책으로는 각각 응답자의 37.5%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와 취득세 영구인하를 꼽았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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