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권 시·도당 위원장들이 25일 불합리한 충청권 선거구 획정안 조정을 위해 공동 대응키로 합의했다.
이장우 의원실 제공 |
이날 시도당위원장들의 합의 내용은 ▲시·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불합리한 선거구 획정 개선을 위해 양당의 합리적 단일안을 마련 ▲충청권 새누리당-민주당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정례화 ▲충청권에 지역구를 둔 여야 의원 전체 연석회의를 12월 초 국회에서 개최 ▲오늘 논의된 사항을 양당 지도부에 건의하고, 조속한 정치개혁특위 구성을 지도부에 촉구하는 내용이다.
성완종 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에서 “6개 시도당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의미가 매우 크다”며“개별적으로 형평성 문제를 언론에 거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뜻 깊은 모임을 갖게 된 것은 역대 국회보다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성 위원장은 “앞으로 이곳이 공식 창구가 돼서 협의하고, 연말 안에 전체 충청권 의원 모임을 개최해 중지를 모아 입법화하는 등 선거구를 합리적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이장우 위원장은 간담회가 끝난 후 브리핑을 통해 “기존에 충청권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주장한 것도 충청권 발전을 위해 이야기한 것이지만, 여러 논란을 없애는 방법인 차원에서 충청권 의원들이 공통 의견을 만들어 단일안을 제출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박수현 위원장도 “충청권 선거구 증설만 이야기하면 다른 지역 사정을 배려하지 않아 본래의 목적에 접근할 수 없는 만큼, 충청권 선거구 증설이라는 용어대신 다른 지역의 갈등도 없애기 위해 불합리한 선거구 조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새누리당에서 이장우 대전시당 위원장·성완종 충남도당 위원장·박덕흠 충북도당 위원장이, 민주당에서는 이상민 대전시당 위원장·박수현 충남도당 위원장·변재일 충북도당 위원장이 참석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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