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원명학교 배구팀이 '2013 지적, 청각 학생 배구대회' A조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원명학교 제공 |
원명학교 배구팀 서경일 등 7명은 지난 23일부터 이틀 간 충북증평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지적, 청각 학생 배구대회' A조에서 호적수인 제천 청암학교를 2-0(25-12, 25-18)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배구팀은 앞서 2012년 전국지적장애인배구대회 및 제1회 지적ㆍ농아인 배구대회, 올해 전국장애학생체전, 서울시 배구협회장기 제1회 전국지적장애학생 배구대회, 제10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 등 최근 2년간 개최된 대부분의 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지적장애 배구는 전국장애학생체전은 물론,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대전원명학교의 선전은 대전 장애인체육 도약의 든든한 발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한호 원명학교장은 “배구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고, 우승의 즐거움도 느끼게 됐다”며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와 지도자 선생님께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원명학교 배구팀과 대전장애인 체육의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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