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100m서 성매매… 부끄러운 어른들

7개월간 오피스텔 임대 여성 10여명 고용… 미성년자도 포함

초등학교와 100m 거리에 불과한 곳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24일 오피스텔에서 불특정 다수 남성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로 박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4월부터 7개월여 동안 서구 한 오피스텔을 임대해 여성 10여명을 고용한 뒤 인터넷 광고를 보고 찾아온 남성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가 성매매 알선을 위해 임대한 오피스텔은 인근 초등학교와 불과 100m 남짓 떨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씨가 고용한 여성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첩보를 입수해 현장을 덮친 경찰은 미성년자를 포함한 성매매 여성 2명과 함께 성매수 남성 1명도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정확한 범죄 수익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