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따른 청년 취업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교육당국의 감독기능이 약한 개인과외로 공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전 개인과외교습자 수는 2010년 2726명, 2011년 3036명(11%증가), 지난해 3310명(9%증가), 올해 11월 현재 3513명(6%증가)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서부교육청 관내 개인과외 교습자 수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부 관내의 경우 2010년 1567명, 2011년 1735명, 2012년 1947명, 현재 2080명으로 2010년 대비 약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이러한 개인과외 증가가 잠깐의 '현상'이 아닌, 점점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복현 서부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교육당국이 추진해온 EBS 강의, 방과 후 학교 등 공교육 활성화로 학원가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반면 개인과외는 시설규모 등의 법적 제한 없이 신고만 하면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어 크게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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