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규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 일화를 상대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7라운드 경기에서 화려한 선방으로 대전의 승리에 기여한 김선규를 MVP로 선정했다.
연맹은 경기평가회의를 통해 김선규를 “최후의 보루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눈부신 선방쇼를 연출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슬럼프에 빠졌다가 지난 달부터 다시 주전 골키퍼로 돌아온 김선규는 최근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대전의 연승 행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는 수비수 김한섭도 위클리 베스트11에 선정되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는 “공수를 병행하다가도 빠른 수비 복귀로 상대의 결정적 기회를 무산시켰다”고 김한섭을 평가하며 위클리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선정했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37라운드 김선규와 김한섭, 36라운드 황지웅, 35라운드 플라타 등 매 라운드 위클리 베스트11 선정 선수를 배출하고, 36라운드와 35라운드에서는 위클리 베스트 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면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앞으로 남은 두 경기 모두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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