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은 제가 할게요~ 우리전통 느낌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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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1인1악기 프로그램 운영… 음악경연 금상·청소년경진 대상 학교운동장에 인라인 트랙 조성… 소년체전 전문선수 발굴 기여도

  • 승인 2013-11-20 14:28
  • 신문게재 2013-11-21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행복교육 행복학교 프로젝트]대전 대신초

보문산 첫 자락 산기슭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학교 대신초등학교. 대신초는 6학급 80명의 소규모 학교다.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도심 속 소규모 학교만이 실천할 수 있는 창의·인성·문화예술 감성교육으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의 특색을 살리는 문화예술교육강화 교육과정 운영을 비롯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문화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통의 창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꿈·끼·행복으로 가득한 행복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대신초의 교육현장으로 들어가 보자. <편집자 주>

▲ 풍물부
▲ 풍물부
▲예술꽃씨앗학교 운영을 통한 문화예술 시범학교 운영=대신초는 '예술꽃씨앗학교 운영을 통한 문화예술 감성 기르기'라는 주제로 대전교육청 지정 연구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문화예술교육강화 교육과정 모델을 제시했다.

예술꽃씨앗학교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위해 주제가 있는 문화예술교육 실시하고 학년별 문화예술프로젝트학습 연간 20시간 이상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방과후 1인 1악기 프로그램 운영, 국악관현악단, 풍물부 운영으로 전교생이 2개 이상의 국악기 기능도 익히고 있다.

방학 중 문화예술캠프 및 1인 1악기 집중캠프 개최는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성을 계발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성과로는 제25회 학생음악경연대회 풍물부 금상, 2013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 국악관현악부 초등부 대상을 수상 등을 통해 인정받았다.

▲감성과 학력이 어우러진 '실력 튼튼 꿈나무 학교'=지난 2011~2013년 학력 향상형 창의경영학교로 지정된 대신초는 학생들의 기초·기본 학력의 정착과 창의·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여건을 조성했다.

학생 맞춤형 교수·학습 활동을 전개해 조기에 학습 결손을 발견하고 누적된 학력 저하를 차단해 학력향상을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학습 부진 선별 및 학습 수준 진단을 위해 다양한 평가시스템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학습부진학생 개인별 학습 이력관리 프로그램 구축, 단계형 수준별 지도를 위한 환경 조성, CO-Teaching 수업, 방과 후 및 방학 중 '실력 튼튼 꿈나무 학교' 운영 등이 이뤄지고 있다.

그 결과 기초학습부진아 2명이 모두 구제됐으며, 교과학습부진아는 2과목에서 1과목으로 축소됐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예술꽃씨앗학교 운영과 동시에 진행돼 대신초 학생과 교사들은 감성과 학력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 인라인롤러부
▲ 인라인롤러부
▲테마가 있는 오렌지 계절학교=대신초는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계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4회 실시되는 계절학교는 계절별로 1~2일씩 테마를 선정해 각종 체험행사들을 묶어 집중 운영하것으로 계절별 생태학교, 문화학교, 숲속학교, 나눔학교로 진행된다.

봄 생태학교(보문산 푸름이들의 Eco-Green School)는 학년별 현장체험학습, 보문산 山사랑대회, 푸름이 봉사활동 등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과 지속발전 가능한 녹색성장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는 프로그램이다.

여름 문화학교(秀BOOK秀BOOK 지혜 쌓는 독서학교)는 한밭도서관 체험학습, 교내 독서행사 등 책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며, 독서에 대한 흥미와 사고력 신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가을 숲속학교(대신교육가족이 하나되는 어울림학교)는 대신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보문산 숲속 음악회 및 별·바람앞뜰야영 실시로 가족, 친구와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겨울 나눔학교(배려와 나눔의 공동체학교)는 알뜰바자회와 봉사활동, '대신 예술제' 개최를 통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360도 소통하고 공감하는 인성교육=효율적인 예·체능교육으로 학생들의 예술적 소양을 길러주는 동시에 몸과 마음이 안정되고 풍부해지는 정서를 갖게 해주고 있다.

학생의 바람직한 인성을 만드는 자양분이 되도록 체육·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정 편성·운영으로 상호간 360도 소통하고 이해하게 하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예로 예·체능교과 시수 증배 운영, 인라인롤러 수준별 수업, 문화예술중점교육, 학교스포츠클럽(탁구)운영, 전국소년체전 평가전 출전, 각종 국악관련대회 출전, 재능기부 활성화 등을 꼽을 수 있다.

그 결과 학생들 입에선 “친구를 먼저 생각해요”, “언니 오빠가 좋아요”, “건강해졌어요”, “자신감이 생겼어요” 등의 긍정적인 답변들이 나오고 있다.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하고 학생의 발달 단계에 맞는 진로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드림 터치 진로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드림 터치 진로교육'은 Dream+ 꿈 더하기, Dream× 꿈 곱하기, Dream÷ 꿈 나누기의 세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인라인롤러를 굴려 이루는 몸짱! 운동짱! 자신감짱!=대신초 운동장에는 다른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함이 숨겨져 있다.

바로, 인라인롤러를 탈 수 있는 인라인트랙이 조성돼 있고, 2학급의 학생들이 전원 참여할 수 있도록 인라인롤러 장비가 구비돼 있다는 점이다.

매주 월·수요일 방과 후에는 보문산 바람을 가르며 인라인롤러를 배우는 학생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다.

또한 체육시간을 확보해 학년별 수준에 맞는 인라인롤러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 확보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 결과 대전시 전국소년체전 1차 평가전에서 1위 2종목, 3위 3종목의 성적을 내며 전문선수 발굴에 기여했다는 점도 대신초의 자랑이다.

대신초 학생들은 꿈과 끼를 키우는 활동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나누는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작은 숲속 학교의 큰 꿈을 오늘도 키워나가고 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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