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위기' 특화작목이 답이다

  • 전국
  • 예산군

'FTA위기' 특화작목이 답이다

도농기원, 산학연협력단 연말평가회 올해 성과바탕 내년 추진사업 논의

  • 승인 2013-11-19 17:12
  • 신문게재 2013-11-20 2면
  • 예산=신언기 기자예산=신언기 기자
충남도농업기술원은 19일 기술원에서 FTA 위기를 극복하기위해 도내 5개 특화작목 산학연협력단 단장과 기술전문위원을 포함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화작목 산학연협력단 연말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산학연협력단 연말 평가회는 그동안 농가현장의 애로기술 해결과 가공제품 개발·상품화 및 수출 증진 등 지역 특화작목의 전략적 육성과 산업화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각 협력단의 사업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평가회에 참여한 특화작목 산학연협력단은 토마토, 배, 인삼, 국화, 백합 등 5개 협력단으로 대학과 농협, 행정기관, 연구·지도기관 등 103명의 기술전문위원이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토마토 협력단은 올해 EK무역과 부여, 논산 등 11개 농가를 연계한 수출관리시스템(TEMS) 운영을 통해 77t(19만 달러)의 토마토를 수출했다는 것. 토마토 산학연협력단은 스마트폰으로 생산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개발해 40여 회원농가에 보급했으며 올레산을 이용한 가루이 방제제와 비상품 토마토를 이용한 양갱과 시럽 등을 개발했다.

배 협력단은 유럽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GAP 인증 16농가(57㏊)를 육성·관리해 천안배 1363t(33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소비확대와 명품화를 위해 밀과 배를 이용한 웰빙 호두과자, 배 슬러시와 막걸리를 개발해 산업화에 성공했다.

인삼 협력단은 유기농 인삼하우스 재배기술 확대와 기능성 증진을 위한 흑삼제조 기술을 지원해 고려흑삼, 발효삼, 인삼칩 등을 개발해 일본 수출을 위한 JGAP 인증 인삼을 300㎏을 수출했으며, 중국에 280만달러와 싱가포르 10만달러의 먹는 화장품 비로비타를 수출하는데 기여했다.

국화 협력단은 왜화바이로이드 무병 우량묘 보급을 위한 육묘 전문농가를 육성하고, 충남지역에 적합한 수출 국화 품종보급과 상품화를 위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에 예산 물류센터 신설을 통해 일본에 260만본(8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백합 협력단은 백합 종구생산단지 등을 이용 지역축제를 개최해 관광 상품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고, 수출 확대를 위해 생산단지 환경관리와 절화 선도유지 기술 등을 개발 컨설팅을 실시했다. 백합 협력단은 이를 바탕으로 중국 링위안란싱 화훼주식회사와 수출 협약 MOU를 체결해 중국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고 일본에 120만 달러를 수출했다. 각 협력단은 이날 연말 평가회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애로기술 해소와 수출성과 등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에 추진할 다양한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