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천안동남, 서북소방서와 인접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천안, 아산지역 고층건축물 화재진압고가 사다리는 동남소방서가 최고 33m, 서북소방서는 48m의 고가사다리를 각각 1대씩 보유하고 있으며 아산소방서에는 53m 고가사다리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천안지역에는 서북구 불당동 66층의 초고층 아파트를 비롯해 10층 이상 아파트나 건축물이 200여곳에 달하고 있으며 급속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아파트를 비롯한 건물 고층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화재진압용 고가사다리는 20층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로 화재 발생시 사다리접근이 불가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고가사다리 확보가 소방서의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아파트를 비롯한 고층건물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고가사다리가 확보되지 않아 고층건물 화재발생시 진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권역별로 고가사다리를 확보하는 방안이라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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