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직원 충원이 쉽지만은 않아 자치구가 업무 과중에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대전지역 자치구와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서구의 직원 1인당 담당 인구수는 54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유성구 475명, 중구 352명, 동구 324명, 대덕구 323명 등이다.
서구와 유성구의 경우, 도안신도시를 비롯해 관저지구, 노은지구 등 개발로 인해 상대적으로 인구 분포가 많아지면서 오히려 구청 직원들의 업무가 산더미로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도안신도시의 입주가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직원 1인당 담당해야 할 인구수는 현 상황보다도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 자치구 한 직원은 “사실 각종개발로 인해 업무 자체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지만 직원수는 인구수 대비 비례하지 않아 업무 스트레스가 크다”며 “안전행정부에서도 총액인건비 등을 이유로 자치구 직원을 제한토록 하지만 현장에서는 직원수가 너무 없어 힘이 든다”고 푸념했다.
이처럼 직원수를 결정짓는 데는 안전행정부의 권한이 크다.
해마다 안전행정부에서는 총액인건비를 제한해 자치구의 직원 충원을 억제하고 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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