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경훈 의원은 “지난해의 경우 잦은 폭설과 기온의 급락 등으로 제 때에 모래 살포 등이 이뤄지지 않아 심각한 교통 불편을 초래했을 뿐 아니라 수 많은 포트홀이 발생해 차량의 파손은 물론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았다”며 설해 대책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이같은 문제점으로 “포트홀 발생의 주범인 도로 유지관리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제설 방법과 포트홀 보수 방법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의원은 “지난해 타 광역시 도로정비 예산의 경우 부산은 267㎞에 40억원, 대구는 850㎞에 90억원, 인천은 503㎞에 80억원, 광주는 673㎞에 57억원, 울산은 521㎞에 80억원인데 비해 대전시의 경우에는 관리할 도로연장은 554㎞인데, 도로보수 예산은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23억원 밖에 안 된다”고 질타했다.
이에따라 김 의원은 “축제나 행사예산을 줄여서라도 대전시민의 인명과 재산상의 피해나 손실을 크게 주고 있는 포트홀 예방을 위한 도로보수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말했다.
김의원은 또 “제설 방법이나 포토홀 복구 방법에 대하여는 공무원만으로는 복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권역별 아웃소싱을 통해 신속하게 복구해 시민들의 불편해소에 앞장서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신혜태 건설관리본부장은 “적극적이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최재헌 기자 jaehe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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