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서산시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13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 세계 씨름 친선 교류전에서 미국의 커티스 존스 선수가 중국의 류례 선수와 경기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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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초등, 대학, 일반 등 국내 선수뿐만 아니라 6개국 34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참가해, 모래판 위에서 벌어지는 장사들의 힘 겨루기를 보기 위해 연일 2000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대회 4일째인 14일 세계 씨름 친선교류전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스페인 루차카나리아, 몽골 부흐, 러시아 삼보 등 우리의 씨름과 유사한 경기를 선보이며 대회의 흥을 돋웠다.
이날 외국인 선수 중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미국에서 온 커티스 존스(33)씨로, 키 233㎝에 몸무게 170㎏인 존스가 샅바를 매고 중국의 류례를 밀어치기로 누르는 장면은 관중들의 탄성을 절로 자아냈다. 존스는 8강 진출을 확정짓고 내일 결승경기를 벌인다.
이번 대회는 천하장사전, 세계특별장사씨름대회, 전국 대학 장사씨름 최강전, 세계 씨름 선수 교류전, 어린이 씨름왕 선발대회 등 5개 종목의 경기가 17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이번 경기는 KBS N 스포츠채널과 KBS 1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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