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순]꿈과 끼 키우는 방과후 학교

[기고]서천 장항초 신안순 교장

▲ 신안순 교장

지식의 습득을 강조하는 교육보다는 개인이 가지는 끼를 찾고 그 끼를 개발해 자신의 능력으로 만들어 이를 바탕으로 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질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앞으로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본교에서도 '꿈이 있는 행복학교, 꽃피는 방과후 배움터'라는 방과후학교 운영 비전을 가지고 학교 교육 기능을 보완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창의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본교 방과후 학교는 학생,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의 요구로부터 시작된다. 맞벌이 가정 학생 혹은 결손 가정 아이들의 방과후 돌봄 문제를 학교에서 해결하기를 원했고, 학생들은 자신들의 소질 계발과 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학교에 기대했기에 학기 초 학생들과 학부모가 희망하는 강좌를 개설해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2010년 부임한 이래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방과후학교 내실화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에서 방과후학교만이 학생들에게 차별없는 교육환경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판단 아래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의한 강좌를 개설해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창의성의 문을 여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Dream up! 재능 Up!',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는 '드림 업! 실력 업!' 방과후학교, 즐거움이 넘치는 '토요방과후교실', 언제나 따뜻한 '푸르미 돌봄교실',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가는 '펀 펀 영어' 등 다섯 가지 테마로 운영되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터전이다. 방과후학교가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고 미래사회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하고 심층적인 교육활동을 전개해 장항초를 충남교육을 선도하는 '충남 으뜸학교'로 조성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