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씨앗-서천 장항초]토요일엔 더 신나는 우리학교

[희망씨앗-서천 장항초]토요일엔 더 신나는 우리학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5가지 테마 구성… 문화예술 국악합주·공예 등 18개 운영 학교튼튼교실, 안전한 교육환경 제공… 글로벌시대 대비 생활영어 교육 '주력'

  • 승인 2013-11-13 14:09
  • 신문게재 2013-11-14 10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희망씨앗 충남방과후학교] 17. 서천 장항초등학교

충남 서남단 서천에 위치한 장항초등학교(교장 신안순)는 1937년 개교, 76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진 전통있는 학교다. 현재 11학급 220명의 학생들이 학년별로 1~2학급씩 꾸려진 소규모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농어촌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문화예술 중심의 방과후학교 운영과 지역교육 인프라를 적절히 활용한 내실있는 학교 운영으로 또 다른 의미의 '큰 학교'로 불리고 있다. <편집자 주>

▲ 국악합주
▲ 국악합주
장항초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학교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고 만족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창의성의 문을 여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드림 업! 재능 업! 방과후학교,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는 '드림 업! 실력 업!' 방과후학교, 즐거움이 넘치는 '토요방과후교실', 언제나 따뜻한 '푸르미 돌봄교실',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가는 '펀 펀 영어' 등 다섯 가지 테마로 운영 중이다.

▲문화예술 프로그램=미래사회는 정보기반에서 창조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성과 감성의 조화로움을 추구하고 통합적 사고를 통해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한다.

장항초는 이런 맥락에서 문화예술교육의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협력해 혁신을 이뤄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음악 10개 부서(국악합주, 피리, 가야금, 아쟁, 해금, 거문고, 대금, 타악기, 리코더, 바이올린, 합창)와 미술 3개 부서(토탈공예, 클레이와 종이접기, 회화), 스포츠 3개 부서(탁구, 축구, 티볼), 창의 2개 부서(창의로봇, 컴퓨터) 등으로 이뤄졌다.

각 프로그램은 일주일의 맛보기 수업으로 시작되며 전교생이 자신의 소질을 바탕으로 꿈과 끼를 키우고 있다.

▲ 꼬물꼬물 수업
▲ 꼬물꼬물 수업
▲자기주도적 향상 프로그램=장항초는 급변하는 사회에 자율적으로 적응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한편 종합적 사고력에 기초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드림 업! 실력 업!' 프로그램으로 주산, 열려라! 필통수학, 학력튼튼 교실, 독서논술 강좌 등을 운영 중이다.

학교 튼튼 교실에선 담임교사의 지도로 학생에게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교수·학습 환경 기반을 조성해 학습력을 신장시키고 있으며, 학습자 중심 운영으로 기본 학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즐거움 넘치는 토요방과후=장항초는 토요일에도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주5일 수업에 따른 '나홀로 학생'을 위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토요 방과후 교실은 돌봄교실과 토요 축구, 티볼, 토요 탁구, 가야금, 한지공예, 브리코 건축교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체육, 문화예술, 특기적성과 관련해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 학부모 부담없이 참여하고 있다.

▲ 토탈공예
▲ 토탈공예
▲언제나 따뜻한 '푸르미 돌봄교실'=장항초는 맞벌이 가정 학생들을 위해 1~2학년을 대상으로 푸르미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돌봄교실 전문강사는 종이접기, 클레이공예, 풍선아트 등 다양한 자격증을 소유한 팔방미인으로 학생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믿고 맡기는 교육수준을 넘어 기본학습태도, 수학 및 기초학력, 보충학습 지도, 영화감상, 체육활동, 미술, 독서지도, 종이접기, 요리실습, 풍선아트, 방학과제지도, 인성지도, 안전지도, 창의활동, 청결지도, 요리활동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와 학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시대 이끄는 '펀 펀 영어'=장항초는 원어민 교사와 영어회화 전문강사, 교사를 주축으로 방과후 영어수업 및 방학중 캠프로 영어실력을 다지고 있다.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영어회화 수업을 진행하면서 평상시에는 영어 전자 도서관 운영, 영어 교과서 외우기, 영어 인증제 등의 활동과 매주 화요일 아침 자습시간을 영어의 날로 정해 팝송과 영어 읽기 등 다양한 영어 체험 활동을 병행해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있다. 방학중에는 원어민 강사를 활용한 영어캠프를 실시, 연극 및 노래부르기, 체험학습 등의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외국인과의 대화 기회를 갖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 학생들이 영어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도록 해 영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에게 수준 높은 영어학습의 기회를 제공, 글로벌한 미래 인재로 나아가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장항초 방과후학교는 학생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개발하는 행복한 공간으로 나아가 꿈과 끼를 키우는 방과후 학교를 운영해 미래사회가 원하는 창조적인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