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노른자땅 잡아라' 건설사 무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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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노른자땅 잡아라' 건설사 무한경쟁

2-2생활권 공동주택용지 7500여가구 건립… 계룡건설·금성백조 도전장

  • 승인 2013-11-12 18:12
  • 신문게재 2013-11-13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 19일 심사결과 발표

세종시 분양시장의 뜨거운감자로 떠오른 2-2생활권 공동주택용지 낙찰을 위해 건설사들이 무한경쟁에 돌입했다. 지역 대표건설사인 계룡건설과 금성백조주택도 세종시 공동주택사업에 첫 도전장을 내밀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세종특별본부·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에 따르면 LH는 11일 행복도시 2-2생활권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 신청접수를 마감했다.

2-2생활권은 중심상업지구 및 문화·국제교류지구 등 노른자 위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설계공모가 진행 중인 세종시 2-2생활권의 11개 필지에는 오는 2016년 말까지 7500여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창의적인 건축을 위해 건축법을 대폭 완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다.

지역 중견건설사와 대형건설사들간의 무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공동주택용지는 4개단위로 11개 필지가 공급된다. 총 토지가만 4172억원대의 대규모 사업이다.

용지별로는 ▲P1단위(M1, L1블록·1944호, 1181억원)는 GS건설, 롯데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 한화건설-한림건설 컨소시엄, (주)한양-미래와 가치(시행사) 컨소시엄이 경쟁한다.

▲P2단위(M3~M5블록·1703호, 973억원)에는 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에 중흥건설이 단독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P3, P4단위는 지역업체인 계룡건설, 금성백조주택이 참여하며 지역민들의 시선을 끈다.

▲P3단위(M6, L2, M7, L3·3171호, 1666억원)는 대우건설(현대산업-현대엠코-계룡건설)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해 적합성 평가를 거쳐 당락이 결정된다.

▲P4단위(M9~M10·672호, 352억원)는 대전에서 예미지란 아파트브랜드로 이름이 알려진 금성백조주택을 비롯해 한신공영과 호반건설, 제일건설(광주) 등 4개 업체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LH는 응모작을 접수결과를 바탕으로 14일 심사위원(응모자가 추첨)추첨, 15일 작품 사전공개설명회(응모자→심사위원), 15~16일 작품심사를 거쳐 19일 심사결과를 발표해 오는 12월 11일까지 최종 토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희택·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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