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유소년 아카데미는 지난 9일 대덕특구종합운동장에서 최종라운드를 성공리에 마쳤다. 전반기 2라운드, 후반기 2라운드로 한 해에 총 4차례 열리는 자주빛리그는 유소년 아카데미 어린이 선수들이 훈련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이다.
마지막 4라운드에선 퍼플클래스 어린이 200여명을 비롯해 유소녀 축구교실 어린이들과 방과후 축구교실 어린이들,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가해 뜨거운 응원 속에 열띤 경합을 벌였다.
자주빛리그에 참가한 김용성 어린이는 “하루 종일 잔디밭에서 축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면서 “다른 구장에서 축구하는 친구들과도 많이 사귈 수 있어서 좋았다.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자주빛리그는 성적을 내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많은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자리로, 해를 거듭할수록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리그 규모를 더욱 키워 대전 유소년 축구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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