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대전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고무·플라스틱, 담배, 전자영상·통신장비, 화학물질·화학제품, 기타기계·장비 등 대부분 업종이 부진하면서 전월 6.1% 감소에 이어 17.2% 감소를 기록, 감소세가 지속됐다.
수출 또한 연초류, 종이제품, 냉방기, 축전지 등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해 전월 1.3%에서 -5.3% 했다. 소비는 전통시장 업황IBS 전월 43.5%에서 74.4%로 큰 폭 상승했으며, 대형마트 판매액지수 역시 전월 0.4%에서 2.5%로 증가했다.
건설활동은 전월에 비해 다소 개선됐다. 레미콘출하량은 감소로 전환했으나 건축착공면적의 감소세가 둔화되고 건축허가면적이 크게 증가했다.
충남지역 경기는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생산이 자동차업계 부분파업 등의 영향으로 전달 7.1%에서 -1.2%로 감소했지만,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소비, 건설활동이 전월에 비해 개선됐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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