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중리동의 본사와 오정동 공장을 두고 있는 (주)삼진아이앤티는 제지공학 및 인쇄관련 제품을 전문적으로 제작해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최근에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산림 바이오에너지 팰릿 성형기 개발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하고 있다. |
2002년 5월 설립된 삼진아이앤티는 30년간 산업전선에서 터득한 오 대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지생산용 설비와 시험기기 등에 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전문적으로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에너지 펠릿 제조장치인 성형기를 개발해 새로운 사업 도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삼진아이앤티는 국제경쟁력이 강화된 우수 품질 제품을 엄선 공급해 양질의 자재, 철저한 품질관리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통해 효율적으로 생산과 관리를 해왔으며, 책임 있는 모습으로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 제지산업 및 인쇄산업에 관련된 제품 등이 고도화, 초 정밀화돼 가고 있는 현대산업사회에서 수요자들의 세밀하고 섬세한 요구까지 완벽히 수용하기 위해 각종제품 개발, 연구 등에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현재 한솔제지를 비롯해 한국야쿠르트, 한화석유화학 등 다수 업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아랍에미리트에 50만달러의 제지기계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다.
삼진아이앤티의 지속적인 성장은 인류의 보다 밝은 미래, 보다 편리한 생활을 여는 창의적 아이디어, 연구 노력 등의 소중한 보탬과 한 줌의 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립 취지에 있다. 또 '현재와 미래를 잇는 기업'이라는 슬로건으로 관심과 충고에 귀를 기울여 항상 겸손한 자세로 거래처와 손을 잡고 있다.
오 대표는 “회사 성장에 있어 최고의 제품과 품질력이 바탕이 돼야 하지만, 삼진아이앤티는 항상 낮은 자세로 모든 사람들을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진아이앤티가 성장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다. 타 회사와 비교해 기술력에는 손색이 없었지만, 자금력이 부족해 연구개발에 어려움도 많았다고 한다.
삼진아이앤티는 최근 2여 년간 연구 끝에 제품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으로의 도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기존 제지와 인쇄 제품이 아닌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산림 바이오에너지 펠릿 성형기다.
이는 현재 전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증가시키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그동안 지자체 등이 숲 가꾸기 작업을 하면서 벌채한 나무 원목이 그대로 썩어가고 있었다. 삼진아이앤티를 이런 폐원목을 수거해 펠릿을 제조, 난방용 및 하우스 재배용, 원예재배 연료로 사용하는 것을 착안해 고용창출, 소득증대 등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제품을 개발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경유의 12분의 1에 불과하고, 가격 또한 동일 발열량 기준으로 경유의 절반 가격 정도로 저렴한 가격, 이밖에도 연기와 재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목재팰릿의 주원료는 산야에 버려지고 있는 숲 가꾸기 사업의 산물, 즉 목재로서 가치가 떨어지는 잔재들을 톱밥으로 만들어 사용하기 때문에 버려지는 목재를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또 다른 장점이 있다.
삼진아이앤티에서 연구개발한 펠릿 성형기는 규모가 작고, 가격도 저렴해 효율이 최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한영 대표는 “자사에서 연구개발한 펠릿 성형기는 규모가 작고, 가격도 저렴하게 공급하며, 효율이 최대다. 또 산림청에서 추진하는 팰릿 보일러 보급 사업은 국비 30%, 지방비 40%가 보조되는 지자체사업으로서 일정한 자격 요건에 부합되면 농ㆍ산촌지역에 가구별로 펠릿 보일러 1대를 신청 할 수 있는 장점과 비닐하우스, 화해단지, 기타 등에도 지원돼 앞으로 시장이 기대된다”며 “펠릿은 연료가격이 변동 폭이 크지 않지만 기름은 향우 가격상승 요인이 있어서 많은 절감 요인 있다. 앞으로 최고의 품질을 지속적 개발해 판로를 개척하고, 좋은 파트너를 만나서 자금력을 확대해 양산을 강화하고 싶다. 마케팅 또한 더욱 노력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가장 호평을 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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