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들은 기존의 일방적인 대학 홍보에서 벗어나 캠퍼스투어, 초청강사 특강,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차별화 전략을 기획하고 있다.
한밭대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잡 페어(Job Fair)' 기간을 활용, 서대전고와 노은고, 전민고, 반석고 등 대전지역 9개 고교 3100여명 수험생을 대상으로 입학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배재대는 11일부터 22일까지 대전지역 34개 고교 1만2629명(교사 376명ㆍ학생 1만2253명)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갖는다.
이 행사는 재학생 위문 공연과 수험생 장기자랑, 캠퍼스 투어 등으로 진행될 가운데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는 것이 배재대의 설명이다.
목원대는 1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6여개 고교 9432명 수험생을 초청해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대학 특성화 분야, 장학금 혜택 등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대전대는 11일 경기도 안양시를 시작으로 광주(29~30일), 서울(12월 5~8일), 부산(12월 10~12일) 등 전국 각지 입학박람회에 참석해 대전대의 강점과 지원정책 등 홍보할 계획이다.
한남대는 18일부터 22일까지 56주년 기념관에서 7개 고교 1000여명 수험생이 참가하는 전공체험박람회를 연다.
이 행사는 한남대 58개학과 교수와 조교, 학생들이 참가해 수험생들과 진학 및 진로 상담의 자리를 진행한다.
또 김기옥 외부 초청강사의 '한국사 특강'과 밴드동아리 공연 등을 선보인다.
대전권 대학 한 입시홍보담당자는“수능이후 본격적인 입시가 시작되면 각 대학마다 입시설명회를 통해서 수험생을 잡기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결국 기존의 대학 홍보에 벗어나 수험생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홍보 전략으로 승부를 걸 수 밖에 없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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