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록주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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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장은 “기독교 이념과 선후배의 끈끈한 정이 호수돈여고를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하게 한 원동력이었다”며 “수학·과학 교과교실제, 다양한 국제교류 등도 호수돈 여고를 지탱하는 주춧돌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구성원 학교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매우 큰데 이같은 이유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114년의 전통, 학생들의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가 우리 학교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이유입니다. 1899년 미국 선교사들에 의해 처음 개교한 본교는 지금까지 명실상부한 한국 여성 교육의 산실 역할을 해왔습니다.
-학교 자랑을 해주신다면.
▲정신적인 면에서의 자랑거리는'남을 위해 살자'라는 교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자신을 위하는 길이며 더 나아가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이루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시설적인 면에서는 수학·과학 교과교실제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율적인 교육과정의 혜택을 얻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문화공간인 교내 갤러리 역시 호수돈여고의 자랑거리입니다.
-국제 교류 내용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2006년부터 중국 안휘성에 있는 합비제일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에는 인솔교사와 학생들이, 겨울방학에는 선생님들이 중국으로 건너가 많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학생들은 이같은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문화를 경험함으로써 21세기형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학생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남의 꿈을 좇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꿈을 찾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비로소 학생들이 사회에 나갔을 때 남을 위해 사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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