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성 지구추락상황 실시간 중계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유럽위성 지구추락상황 실시간 중계

천문연, 오늘부터 알림 서비스… 10~12일께 대기권 진입 예상

  • 승인 2013-11-05 18:21
  • 신문게재 2013-11-06 7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유럽우주청이 2009년 발사한 'GOCE(지구중력장·해양순환탐사위성) 인공위성'<사진> 10일에서 12일 사이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천문연구원은 6일부터 인공위성의 추락상황 분석과 대국민 알림 서비스를 실시한다.

GOCE 위성은 4일 현재 200㎞ 상공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구중력 등에 의해 매일 약 10~20㎞씩 고도가 낮아져 10일과 12일 사이에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럽우주청은 위성이 대기권으로 진입하며 공기와 마찰로 대부분이 연소되고, 약 40~50조각의 파편(총 중량 250㎏ 이하)이 지표면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공군)는 위성추락으로 인한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으로 6일부터 한국천문연 내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위성추락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군은 국제협력채널을 활용, 관련정보를 수집하고 한국천문연구원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GOCE위성의 궤도와 한반도 통과시각, 추락예정시각 및 장소 등을 종합 분석해 6일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관계부처 및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인터넷(http://reentry.kasi.re.kr)과 SNS(트위터 : @kasi_news(천문연))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위성이 한반도 인근에 낙하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정확한 낙하시각과 장소가 추락 1~2시간 전에야 분석 가능하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언론 등을 통해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천문연은 “사람이 우주 잔해물에 맞아 다칠 확률은 1조 분의 1에 해당한다. 지난 40년 동안 5400t이 넘는 물질이 대기권 재진입 이후에도 소멸되지 않고 땅에 떨어졌지만 현재까지는 이러한 추락사건에 의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권은남 기자 silv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