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경찰서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부산, 인천, 경기, 밀양, 세종 등 전국에서 필로폰을 판매한 판매책 천모(45 마약전과 13범)씨 등 마약 공급책 8명과 이를 구입한 후 투약한 마약사범 23명 등 총 31명을 붙잡아 이중 15명을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425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다량의 필로폰과 대마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 등은 지난 5월 경기도 분당구 서현역 앞 노상에서 필로폰을 1g당 60만원에 판매하는 등 수회에 걸쳐 필로폰을 유통하고 자신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검거된 투약자들은 가정주부 3명, 서비스업 1명, 농업 2명, 자영업 7명, 회사원 1명, 노동 2명, 무직 15명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형성돼 있어 사회전반에 걸쳐 마약이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현재 검거된 판매책과 공범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사이버상에서 거래되는 마약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성수·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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