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다면 12년 동안 피땀 흘려 준비한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기 일쑤다. '벼락치기' 식으로 무리하게 공부하는 것도 좋지 않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수능 컨디션 조절 및 마무리 전략을 알아보자.
▲아침 식사, 포도당 섭취 필요=전문가들은 수능 당일 컨디션을 최고로 유지하기 위해 가급적 아침식사를 할 것을 조언한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이수화 교수는 “따뜻한 물과 가벼운 당분섭취를 하도록 하는 것이 뇌활성에 도움을 주는 포도당을 공급, 시험성적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컨디션 조절 비법을 설명했다.
시험에 대한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 수능 전날 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을 피해야 하며 '단기 암기노트' 등 준비물을 챙겨놓고 오후 10시께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당일 아침 기상은 평소보다 여유 있게 일어나야 한다. 아침에 눈을 감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자신에 기운을 북돋아주는 것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EBS 교재, 오답노트 활용 중요=남은 기간 조급한 마음에 새로운 내용 암기에 욕심을 부리는 것은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의 공통된 견해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위주로 정리하는 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매년 EBS 연계 교재에서 높은 비율로 수능 문제가 출제되는 만큼 EBS 연계 교재의 정리는 필수다. 또 평소 자신이 정리해둔 오답노트를 활용해 마지막 정리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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