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서산시 운산발전연합회(회장 박충진) 회원 40여명은,지난1일 한우개량사업소 이전 요구를 위한 천막농성 추진 관련 회의를 개최하고 천막농성을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날 회원들은 천막농성을 위해 5일 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하고 자체적으로 천막농성을 어떤 방향으로 할지 세부사항을 위해전략회의도 개최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천막농성은 물리적 충돌이나 대립 없이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관심과 검토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서산시민 모두의 희망이며 요구사항으로 만들어 가는 것을 목적으로 천막농성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천막농성은 8일 오전8시 한우개량사업소 앞 주차장이나 팔각정 앞 주차장에서 매일 10여명 내외로 운산발전연합회 회원들과 주민들이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운산발전연합회는 지난달 11일 서산 한우개량 사업소를 옮겨달라며 2755명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 국무총리실 등 9개 기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개량사업소 이전보다는 지역주민을 위해 다른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연합회는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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