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MVP, 최우수 신인선수 및 각부문별 시상식에서 한화 김태균이 최다출루율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한화 이글스 김태균(31)이 2년 연속 출루율왕에 올랐다. 김태균은 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최고 출루율상을 시상했다.
올시즌 부상으로 101경기에 출전한 김태균은 타율 3할1푼9리, 출루율 4할4푼4리를 기록하며 체면을 세웠다. 김태균은 정확한 타격 능력과 뛰어난 선구안으로 2년 연속 출루율 1위(지난 시즌 0.474)에 올랐다.
김태균은 “한화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꼭 팀 성적이 좋아야만 선수들이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화 선수들이 힘낼 수 있도록 응원 많이 해 달라. 이 상을 한화 선수들과 같이 나누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MVP는 타격 4관왕에 오른 박병호(넥센)가 수상해 2년 연속 MVP에 올랐으며, 신인왕은 이재학(NC)이 차지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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