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3148번 화물열차가 천안역 3번 승강장에서 기관사 교대를 위해 대기하는 사이에 열차에 있는 사다리를 타고 열차 위로 올라갔다가 감전돼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목격자는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열차 위에서 불꽃이 튀어 소화기를 들고 가 불을 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철도 전선은 2만 5000볼트의 고압선이기 때문에 30~50㎝가량 근접해도 감전될 수 있다”며 “피해자가 술에 취한 상태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일행이나 유서 등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CC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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