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사진 가운데> 대전시장이 '코리안특급' 박찬호<오른쪽>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3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식 시구를 하고 있다. |
대전시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과 대전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 60개팀 1000여 명의 리틀야구 선수들이 참가해 한밭야구장 등 4개 구장에서 실력을 겨룬다.
이날 개막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과 박찬호, 곽영교 대전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시구를 한 염홍철 대전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시절 박찬호 선수의 활약은 국민의 희망이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박찬호 선수처럼) 우리나라를 빛낼 많은 선수들의 탄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이날 “대회 개최에 힘써 주신 대전시와 리틀연맹에 감사한다”며 “참가 선수 모두 안전한 경기를 해달라”고 당부한 뒤 참가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번 대회는 60개팀이 대진추첨을 통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며, 결승전은 오는 11일 오후 2시 한밭야구장에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유소년 야구의 꿈인 박찬호의 이름을 건 대회가 대전에서 개최되는 것은 많은 야구인들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 박찬호 선수의 명성을 기리고, 어린 선수들을 발굴, 육성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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