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장은 본보와의 대화에서 “충남의 수부도시이면서도 천안출신 도백(도지사)을 아직 한번도 배출하지 못했다”며“도청이전으로 충남이 대전에서 분리돼 내 포시가 탄생한 만큼 충남의 자체적인 자생방안이 중요한 때”라며 천안출신으로서 도지사 도전을 강력히 피력했다.
특히 “천안을 비롯한 아산, 당진 등 충남 서북부 발전이 충남의 축이 돼야 한다”며 “도청이전 후보지 논의과정에서 인구, 교통 등의 여건에서 천안이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지만 위치적인 면에서 소외됐다”며 깊은 애향심과 함께 당시의 아쉬움도 술회했다.
그는 앞서 “지금은 시정마무리에 전념할 때”라고 전제 한뒤 “도지사 출마는 천안시민의 뜻에 따르겠다. 천안웰빙식품엑스포와 흥타령 춤 축제가 끝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해 조만간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성 시장은 상공회의소장과 국회의원, 3선의 민선시장을 거친 경제ㆍ정치ㆍ행정통이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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