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도에 따르면 이번 전시상담회는 지난달 30~31일 도내 우수 중소 수출기업 32개사와 홍콩 및 중국 바이어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섬유, 미용패션, 전기전자, 농수산 가공식품 등 다양한 품목의 제품이 전시돼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중국 남부지역 시장 진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상담회 결과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벌여 도내 23개 업체에서 4500만달러의 수출 상담과 100만달러의 수출계약, 현장판매 4만500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는 “홍콩은 한국의 제4위 수출국이지만 충남의 제2위 수출국으로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로 경제협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향후 충남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홍콩은 연간 300여개의 국제박람회가 개최되는 곳으로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파악할 수 있는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 마켓”이라며 “특히 홍콩은 중국과 성향이 전혀 다른 선진시장으로 시장개척이 쉽지 않아 홍콩시장으로 진출하는 기업은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는 오는 28일 국내에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수출선 다변화 등을 통한 지속적인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