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중인 20~30대 직장인 324명을 대상으로 '월급관리 및 노후대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한 달에 평균 71만5216원을 저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결혼 유무를 구분하면 미혼 직장인들이 매월 평균 71만9469원을 저축한다고 답해 기혼 직장인의 평균 저축액인 70만7692원보다 조금 더 맣이 저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생활비와 대출금 상환 등 고정 지출을 제외한 순수 저축 비중은 '월급의 20%' 정도라고 답한 직장인이 22.5%로 가장 많았으며, '10% 미만' 20.7%, '약 30%' 17%, '60% 이상' 15.1%, '약 50%' 13.9%, '약 40%' 10.5%의 분포를 보였다.
매월 70만원이 넘는 돈을 저축하는 것에 대해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저축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생각만큼 저축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 ▲월급이 너무 적다(54.4) ▲물가가 비싸다(42.9%) ▲보험료, 통신비 등 고정지출 비용이 많다(38.25) ▲대출 및 학자금 등 갚아야 할 돈이 많다(27.2%) 등을 꼽았다.
저축을 못 하는 상황에서 노후대비를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노후준비가 되지 않아 막막하다'는 의견이 59.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르바이트 등 은퇴 후에도 일을 계속 하겠다'(42.9%), '국민연금'(30.0%), '평소 준비한 보험 및 개인연금'(27.2%), '퇴직금·퇴직연금'(23.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