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 을)이 소상공인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나들가게 실태점검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인 포스(POS) 활용도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정부는 골목상권에서 선도적 우수점포를 선정해 3년간 나들가게 육성지원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전문가에 의한 상권분석과 상품기획 및 영업전략 제시 등의 비용으로 660만원씩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나들가게 1만개 점포 육성계획에 따라 2010년 2302개, 2011년 3005개, 2012년 4704개 등 모두 1만11개 점포를 선정해 개별 점포에 608억원을 지원하고 정책자금 1450억원을 융자했다. 하지만, 중소소매업의 가격경쟁력 확보와 시설현대화를 위해 도입된 POS시스템과 물류센터 전산망의 연계성과가 저조해 사업자체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박완주 의원은 “중소 소매업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물류인프라 구축에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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