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유승우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충남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는 2009년 411건에서 지난해 856건으로 늘었다. 이는 108.3%로 증가한 것으로 전국에서 외국인 범죄 증가세가 가장 높다. 지난 6월기준은 435건의 외국인 범죄가 발생해 이런 추세면 연말까지 900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범죄유형도 강력범죄가 증가세다. 같은기간 살인이 2009년 3건에서 지난해 10건, 강도는 1건에서 15건, 성범죄는 6건에서 13건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하지만 외사수사인력은 같은기간 24명에서 지난해 26명으로 고작 2명만 늘었다. 결국 2009년은 외사경찰 1인당 1569명을 관리했고 올해는 수치가 더 늘어나 외사경찰 1인당 1936명을 관리하는 셈이다.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같은기간 3만7667명에서 현재 5만361명으로 33.7%가 급증했다.
유승우 의원은 “충남은 외사인력 1인당 관리하는 외국인도 많고 외국인범죄도 증가하고 있다”며 “외사치안수요에 따라 인력증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백재현 민주당 의원도 “외국인이 모두 범죄자는 아니다. 하지만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외국인치안수요와 범죄를 감소시킬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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