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에서는 지역사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통일교육은 사회통일교육의 방침과 계획만 수립하는데 비중을 두었을 뿐 실제로 어떤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성찰과 피드백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론자로 나선 김경성 교사는 “최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발표한 국민들의 통일의식 관련 설문조사를 보면 통일에 대한 국민의지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학교 통일교육을 강화해 통일 시대를 이끌어 나갈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의식을 심어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일욱 교수는 “통일교육 문제가 수능 및 각종 모의고사에 출제되는 식의 통일 교육을 주장하는 것은 '정답 찾기식 통일교육'을 의미하고 또 다른 통일교육의 구조적 모순을 양산할 가능성이 있는 문제”라며 현실적인 통일교육을 강조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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