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30 재보선 화성갑에 출마한 후보들이 선거 하루 전인 29일 각각 막판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다. 왼쪽 사진부터 서청원 새누리당 후보, 오일용 민주당 후보, 홍성규 통합진보당 후보.
연합뉴스 |
새누리당은 경기 화성갑과 경북 포항 남ㆍ울릉 등 2곳 모두에서 승리를 예상하면서도, 압도적 승리를 위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으며, 민주당은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등 정치공세를 앞세우며 막판 총공세를 펼쳤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종반대책회의에 참석해 “새누리당 후보가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내일(30일)은 재보궐선거일이다. 경기 화성갑에 6선의 관록 정치인이자 화성발전 적임자 서청원 후보가, 포항 남ㆍ울릉에는 박명재 후보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유권자들을 향해 “두 후보의 역량과 새누리당을 믿고, 내일 꼭 투표장을 방문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24시비상국회운영본부 회의에 참석해 “투표만이 헌법불복 세력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다”며“유권자의 의사형성 자유와 실현할 자유가 제약당하고 은폐하기 위한 정권 차원의 외압이 가해졌고, 헌법에 내재된 자유선거의 원칙이 정면 부정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만큼, 여야는 각 후보들에 대한 지원사격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치열한 유세 대결을 펼쳤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화성갑에 출마한 서청원 후보를 찾아 마지막 유세에 힘을 보탰으며, 민주당 김한길 대표를 비롯해 정세균 상임고문, 문재인 의원 등이 화성으로 출동해 오일용 후보를 지원했다.
포항 남ㆍ울릉에는 새누리당 이병석 국회 부의장ㆍ이철우 경북도당위원장이, 민주당은 손학규 상임고문 등이 각각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편 이번 10ㆍ30재ㆍ보궐 선거는 경기 화성갑 63곳, 포항 남ㆍ울릉 85곳 등 총 148개 투표소에서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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