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난 세종' 미분양 감소율 전국 최고… 한달새 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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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난 세종' 미분양 감소율 전국 최고… 한달새 76% ↓

정부부처 2단계 이전 영향 …대전·충청은 부진

  • 승인 2013-10-29 18:29
  • 신문게재 2013-10-30 7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감소한 가운데, 세종시의 미분양 주택 감소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을 공개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100호로 전월 대비 2009호 감소세를 나타냈다. 2개월 연속 증가 후 재차 감소세로 전환된 흐름을 보였다.

8·28 대책 등과 함께 기존 미분양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고, 신규 미분양도 전월 대비 감소한 데 따른 현상이다.

수도권은 2.9% 감소해 2008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수량을 기록했다.

반면 지방은 꾸준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울산 울주군의 1356호 대규모 미분양 발생 여파로 전월 대비 0.7% 늘었다.

세종시가 전월 대비 76.1% 준 43호로 규모 면에서 최소치, 감소율 면에서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말 정부부처 2단계 이전을 앞두고 발생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14.2%)와 전북(10.1%), 충북(9.7%), 경기(8.3%), 대전 및 경남(각 8%), 인천(5.7%) 등의 순으로 많이 줄었다. 반면에 충남(1.1%)은 울산(67.1%), 서울(9.1%), 대구(7.4%), 경북(5.5%), 강원(3.7%)과 함께 증가했다.

면적별로는 85㎡ 초과형은 전월 보다 2149호 줄어든 반면, 85㎡ 이하는 140호 늘었다.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모두 2만4667호로 전월 대비 1786호(6.8%) 줄었다.

세종은 없었고, 대전·충남북은 각각 5.9%, 6.3%, 6.4% 줄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경북(16.3%)과 서울(12.3%), 전북(10.9%), 울산(10.5%), 경기(10.3%) 등의 순으로 많이 줄었다.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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