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실낱같은 희망을 갖게 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중단된 다섯 개 사업지구 가운데 한 곳의 공사를 착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는 29일 LH 국정감사에서 “역대 정부와 LH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다 중단하면서 서민들이 겪는 고통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또 “피눈물을 흘리는 주민들을 위해 조속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재영 LH 사장은 “협의해서 한 개 지구는 우선 착수토록 하겠다”며 또 나머지 지구에 대해 “검토해 사업 착수 시기와 방식 등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의원은 “정부가 추진했던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는 당초보다 대폭 축소됐고, 기간은 올 12월까지 연장됐다”면서 “이 중에 아파트 건립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던 35개 중에 10개소만 준공됐고, 진행중인 9개소를 제외한 16개소는 지연·중단됐다”고 지적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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