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인간의 가치에 기초를 둔 새로운 건축과 실내환경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건축가이자 교육자, 철학자, 저술가이기도 하다. 그는 어느 건축가보다 많은 총 1141점의 건축물을 디자인했고, 그중 실시작품이 532점에 이른다. 지금 현재 남아있는 작품수도 409점으로 기록되고 있다. 그 중 3분의 1이상이 사적으로 등록될 정도로 역사적이고 예술적인 측면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 주택 작품수가 무려 350점에 이르고 있다. 그는 일본과의 인연도 깊다. 그의 작품을 보면 동양적인 느낌도 남아있다. 1906년 일본을 방문해 일본의 예술과 동양철학에 깊은 인상을 받고 돌아온 그는 작품에도 일본적인 색깔을 입히기 시작했다.
그가 설계했던 일본의 데이코쿠 호텔은 1923년 대지진때 주변의 모든 건물이 무너졌지만 지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버티면서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건축가 1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의 유명한 작품으로는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과 폭포 위에 집을 지었다는 낙수장(카우프만 저택), 동양적인 교회인 유니티 템풀, 시카고 대학내의 로비 하우스 등이 있다./김민영 기자
※이 시리즈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지원으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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